[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시민과의 대화 막바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동문2동을 방문해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가선숙 서산시이·통장협의회장의 진행으로 가진 시민과의 대화는 맹정호 시장을 비롯해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원 및 시의원, 박성현 동문2동장, 김영수 도의원, 동부시장 상인회장, 원도심 상인회장 등 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시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동문2동 주민들은 시 현안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통해 터미널 이전, 시청사 건립 문제를 비롯해 공영주차장(주차타워) 확대, 터미널 포장마차 주변 양방향 교차도로 개설, 도시계획도로 개통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에 대해 맹 시장은 “터미널이 낡고 위험하고 인구도 늘고 외곽으로 나갔으면 어떤가 하고 터미널을 수석동으로 옮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왔을 것이다”며 “수석동 주민들은 기대심이 많이 커진 반면 동문 2동을 중심으로 우려도 커졌다”고 터미널 이전과 관련한 주민 갈등을 밝혔다.
또한 “터미널과 관련해 시민들의 다른 목소리 원도심 공동화 대책 마련은 없었으며, 터미널을 옮길 경우, 교통 약자(노인, 학생 등) 등 불편 목소리도 높다"면서 "터미널과 관련된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대동 소각장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했고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터미널 문제는 공론화위원회를 적용 안하고 많은 이해 당사자(수석동개발위원회, 동부시장상인회, 시민(학생) 등을 만나서 의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선 “시청사를 새로 지을려고 했으나 문화제심의위원회에서 증축이나 신축은 불가 결정을 내렸다”며 “이전해서 새로 지을건지는 결정을 아직 안하고 있다. 다른 현안 사항 보다 시정사 건립은 아직 덜 알려져 있어 좀더 여유를 두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