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권희진 기자] 모래 불법투기로 논란을 빚고 있는 금강살리기 4공구 사업의 마무리작업이 19일 일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업체 측이 환경저감 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1개월 여간 공사를 진행해 온 것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환경평가과 관계자는 <매일일보>과의 통화에서 “하도정비공사는 수질 면에서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시공업체를 방문한 결과 환경 저감 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준설 공사 중이었다”며 일시 중단 된 배경을 전했다.
국제건설 측은 “환경청에서 실사 후 하도정비공사에서 일단 손을 떼고 있는 상황”이라며, 논란이 됐던 하상평탄작업에 대해서도 “공사가 다시 재개되면 모래를 강바닥에 묻지 않고 육지로 퍼내는 방식으로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건설은 준설한 모래를 강바닥에 퍼붓는 하도정비공사가 생태계를 파괴는 물론 환경오염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논란을 야기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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