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IBK기업은행이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대출 잔액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4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지난해말 대비 2조570억원이 증가한 100조7320억원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0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국내은행 최초다.
기업은행의 1분기 당기순익은 4621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분기보다 4344억원 증가한 4711억원으로 늘어난다.
큰 폭의 당기순익 상승은 지난해 12월 국내은행 최초로 BIS비율 산출 방식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고급내부등급법' 승인 과정에서 약 4000억원 이상의 일회성 추가 충당금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자부문 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0.1% 줄어든 1조899억원이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0.02%포인트 하락한 2.37%로 나타났다. 비이자 부문 이익은 대출채권 매각 관련 이익과 투자주식 배당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737억원 늘어난 1858억원이었다.
기업은행의 총 연체율은 전분기 보다 0.11%포인트 오른 0.81%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3%, 가계의 경우 0.75%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9%포인트 상승해 1.57%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와 비교해 63% 감소한 2954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비율인 NPL은 152.8%로 8.8%포인트 하락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