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올해 상반기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상품은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상품은 '핫식스'였다. 이어 롯데칠성 '레쓰비 마일드(185㎖)', 코카콜라음료 '코카콜라(500㎖)', 코카콜라(1.5ℓ),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500㎖)', 코카콜라(250㎖), 동서식품 '레드불' 등의 순이었다. 음료 품목 중에서도 기능성음료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웅진식품, 빙그레 등 업체들이 자체 커피상품군을 강화하고, 카페베네, 할리스 등의 커피전문점들이 앞다퉈 RTD(Ready To Drink)커피시장에 진출하면서 커피음료가 음료품목 내 매출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올해 사정은 달라졌다. 지난해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커피음료가 올해의 경우 에너지음료, 비타민음료 등이 포함된 ‘기능성음료’에게 근소한 차이(약 38억원)로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 1~5월 세븐일레븐에서 커피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17.9% 증가에 그친 반면 기능성음료는 44.6%나 상승했다. 특히 기능성음료 중 에너지음료의 매출은 무려 253.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음료는 편의점 매출 1위 카테고리인 만큼 상품간 경쟁과 소비트랜드 변화가 빠르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에너지음료가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