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27일 오후 9시18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관악역 서울방향 선로 위에서 정모(46)씨가 진입하던 전동열차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근처에 있던 이모(58)씨가 전동차가 급정거하는 과정에서 튄 돌에 이마를 맞아 경상을 입었고, 상하행선 전동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됐다.
숨진 정씨는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너려고 선로에 들어섰다 전동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가 술에 취해 맞은편 승강장에 있던 한 남성과 말다툼을 벌인 뒤 따지겠다며 선로로 내려섰다"는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정씨와 말다툼을 벌인 남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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