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달 1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주요 범죄 피해 여성 중 성폭력자가 약 2배나 증가했다.
여성폭력 관련 상담·지원 서비스인 1366(여성긴급전화) 이용 상담 건수는 2018년 총 35만 2269건으로 증가하였고 그 중 가정폭력 관련 상담이 53.7%인 18만9,058건으로 전년대비 가장 많았다.
증가하는 폭력피해 발생률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가정폭력은 지금까지 가정 내, 특히 부부관계에서 발생되는 문제라고 여기며 가급적 조용히 감추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어린 자녀에게는 불안과 슬픔을 안겨주며 심지어 한 가정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정폭력을 해결하고 또 예방하기 위하여 경찰에서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스마트워치 지급과 CCTV 시스템 설치, 접근금지신청 등 치안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피해자의 재활치료를 위하여 의료기관 및 전문심리 상담사와의 연계와 어려운 사법적 소송의 진행을 위하여 전문가와의 법률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한 번에 근절되기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가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가정폭력은 범죄임을 명백히 인식하고 좀 더 가족을 존중하는 문화를 갖추어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이다.
부산연제경찰서 순경 차장근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