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안산다’‘안판다’‘안간다’]일본 불매운동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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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재팬-‘안산다’‘안판다’‘안간다’]일본 불매운동 ‘끝까지 간다’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7.24 14: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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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로 일본 제품 현미경 판별…일본 소재 포함되면 ‘불매’
유니클로 등 일본 제품 매출 급락…향후 ‘불매운동’ 확대 전망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과거 일본과의 관계 악화 때마다 ‘불매운동’이 일어난 적이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반성보다 경제적 우위를 앞세워 국내 산업에 대한 보복을 단행하면서 불매운동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가전, 자동차, 유통, 식품 등 국내 산업 전방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할 때 일본기업 제품에서부터 일본산 제품, 일본 자본이나 지분이 포함된 국내 기업 제품까지 구매를 꺼리고 있다.

주부 김 모씨(경기도 거주)는 “최근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인식을 비롯해 국내 경제에 파장(수출 규제)을 미치는 만큼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며 “또한 제품 일부에도 일본산이 섞여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최 모씨(서울 거주) “지난 3월 어렵게 구한 오사카행 초저가 일본 특가 항공권을 포기했다”며 “그동안 불매운동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진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일본이 한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가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사이트에서는 일본산 제품을 알려주고 국산 대체 상품을 알려주는 등 민간 차원의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노노재팬닷컴 사이트에 따르면 혼다·닛산(자동차)은 현대·기아·쌍용, 미니스톱(편의점)은 GS25·CU 등, 삿포로·아사히(맥주)는 테라·기네스·하이트 등, 소니는 LG·아이리버 등 국산 대체 상품들을 알려주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바코드까지 확인하며 일본 제품을 구별하고 있다. 국내 제품일 경우 바코드 앞자리 국가코드가 88로 시작하지만 일본의 경우 45 또는 49로 시작한다.

최근 일본의 대표적인 의류기업인 유니클로의 경우 일본 본사 임원이 최근 “한국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유니클로의 경우 최근 불매 운동으로 30% 가까운 매출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나 일부 택배 회사들도 일본 제품에 대한 취급을 거부하는 등 불매운동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지자체 등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불매운동에 동참하거나 일본과의 교류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돗토리현은 강원도와 내달 27~30일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 수산세미나’가 강원도 측의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지자체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일본 자매도시와 펼치온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일본 여행이 감소하면서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는 양국 간 항공편 운항 중단도 결정했다.

내달 중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향후 이에 대한 파장은 더욱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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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순옥 2019-07-24 23:26:01
잘하고 있다.일본 놈들에게 쓴 맛을 보여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