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국내 첫 발병 후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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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국내 첫 발병 후 세 번째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9.09.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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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병지 경기도 파주서 또 의심 신고
23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있는 한 한돈농가에서 관계자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외벽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연합뉴스
23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있는 한 한돈농가에서 관계자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외벽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움직임이 심상찮다. 경기도 김포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이 판정됐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병한 후 경기도 연천군에 이어 일주일만에 세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 두 번째 발생지인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 각각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방역대가 뚫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북부에서 한강 이남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받았던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이날 오후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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