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협동과 연대의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 발전 5개년(2020년~2024년) 기본계획의 토대를 마련했다.
전라북도는 19일 제2차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열고,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양극화 해소,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지역 공동체 복원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지니고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보고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해 왔으며, 사회적경제 지원시스템 확충, 사회적경제 진출 다각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에서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북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그간 민간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듣고 반영해,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체계를 설정‧제안했다.
또한 4대 중점분야 12대 전략을 도출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관련사업 141개를 정비‧발굴했다. ‘천년전북, 사람을 향하는 협동과 연대의 지역사회 공동체’를 비전으로 한 이번 전략은 △지역단위 생태계 구축, △우호적 시장여건 조성, △사회적 혁신역량 축적, △안정적 개별조직 강화, △지역사회 공동체 강화 등 5개를 목표로 하며, △인력양성, △연대강화, △지역역량, △창업보육, △상품혁신, △판매유통, △금융기반, △자원공유, △거점구축, △사회인식, △제도개선, △추진체계 등 12대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 지원체계 구축 및 사회적경제기업 단계별 성장지원으로 사회적경제분야 일자리 1099명을 창출했으며, 이번 용역결과와 사회적경제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 12월 최종 사회적경제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사회적경제 발전의 핵심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력 강화이며, 자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판로 확대 문제와 금융 접근성 부족이므로 이를 위해 오는 2020년에는 판로 지원을 위한 전문유통기업을 설립하고,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북형 사회적가치 지표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라북도 사회적경제가 생태계가 더욱 확고해지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