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함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유능제강 강조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정부와 긴밀한 협력 하에 산업 친환경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정우 회장은 신년 인사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 넘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친환경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저탄소 자원순환 경제의 핵심소재인 철의 친환경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동시에 환경규제에 대한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환경을 개선해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미래성장을 위해 철강업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산업의 저성장을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를 산업부와 업계 함께 고민하고, AI 지능화 선도기업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확산해 철강생산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위해 강소기업과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수요산업과 공동 소재개발 협업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강인함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에서 나오는 유능제강이 중요하다”며 “철강은 강하고 단단하지만 철강인은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로 올 한해도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