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동 상생 바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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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동 상생 바람 ‘훈훈’
  • 김효인 기자
  • 승인 2013.03.11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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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 바람에 기업간 공동 마케팅 행사 잇달아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정부가 대·중소 기업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상생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와 업무 의욕 고취, 기업간 정보 공유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자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일  올해 처음으로 '2013 녹색기술 경연대회'를 시행하면서 협력사와의 상생에 나섰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친환경 녹색기술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협력회사의 자율적 녹색 경영과 기술력 향상을 독려함으로써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5일 166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협성회)'와 함께 '2013 동반성장데이'를 열고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TX그룹은 각 계열사 별로 운영되고 있던 협력회사 관리 시스템을 한 데 통합한 ‘STX 멤버스’ 프로그램을 그룹 출범 초기부터 운영해오며 다양한 상생협력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STX 멤버스는 STX그룹 조선∙기계부문 계열사(조선해양, 엔진, 중공업)와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이 3년 이상, 거래금액이 20억원 이상으로 가격∙품질∙납기 경쟁력이 입증된 협력사로 구성됐다.
 
STX는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원자재 가격 정보를 일일이 수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작성해 STX 멤버스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해외 공동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SK텔레콤과 KT가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진출과 같은 해외 공동마케팅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KT는 총 250㎡의 전시 공간 중 100㎡를 10개 협력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배정하고 우수한 기술의 서비스와 상품 등을 전시할 수 있게 했다.

부스 임대료와 장치비 등은 물론 부스 디자인 및 제작까지 KT가 지원했다.

SK텔레콤은 협력사인 씨에스와 엔텔스에 자사 전시공간을 일부 할애하고 전시관 설치 공사 등을 전면 지원했다.

SK텔레콤은 MWC에 참가한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중소기업 2~3곳과 공동으로 전시회에 참여해 왔으며 텔코웨어필링크 등 참가 협력사는 이를 계기로 중국과 유럽 이통사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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