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측정 결과 4등급으로 향상
수질오염총량제 등 민선6기 추진시책 성과 나타나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당진시 삽교호 수질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도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2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측정 결과, 2019년 월별 수질자료 평균수질등급은 4등급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수질등급은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른 수질검사항목 5가지(pH 수소이온농도, TOC 총유기탄소량, SS 부유물질량, DO 용존산소량, Chl-a 클로로필-a)로 삽교호는 TOC 등 일부항목은 2017년부터 만족해왔으나 전 항목에 대해 1년 평균 기준을 충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삽교호 수질개선을 위해 2015년도 남원천 유역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선정(719억원)을 시작으로 합덕하수처리장 증설에 34억여원을 투입해 2018년 9월 준공했다.
현재 100여억원 규모의 신평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도 추진 중이며 다른 오염원이었던 가축분뇨 개선을 위해 240억 원을 투입해 2018년 6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증설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환경부, 충남도, 당진시, 천안시, 아산시가 공동으로 자율적 삽교호수계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했으며 김홍장 시장이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까지 참여 확대를 요청한 상태여서 참여만 된다면 수질향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삽교호 수질개선은 당진시가 주도해 수질오염총량제를 이끄는 등 민선6기 수질관련 주요 추진시책이 드디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석문호와 대호호 수질개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