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SK바이오팜은 중국의 임상시험 기관인 '북대국제의원집단'(PKU), 바이오기업 '상하이 메디실론'과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이 기존 상하이 메디실론과 추진하던 연구에서 북대국제의원집단이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한 것이다.
세 기관은 이번 계약에 따라 초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환자 대상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연내에 현지 규제 당국에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정신과 신약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에서 우울증과 조울병 증세에 모두 효과가 있고 투여 후 신속하게 약효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정신과 약물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390억달러(한화 약 46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의 크리스토퍼 갤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각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경험을 결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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