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2020년 특별 여행주간(7월1일∼19일)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낙농 체험 목장 45곳을 1일 소개했다.
낙농 체험 목장에서는 직접 생산한 우유로 발효유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먹이주기, 치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고 재충전하기 좋은 곳으로 한적한 낙농 체험 목장만한 곳도 없다.
낙농 체험 목장에서는 매일 생산하는 신선한 우유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치즈, 파스타 등을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다. 경기 연천의 ㅇ목장에 가면 치즈 양갱과 치즈 떡볶이, 치즈 컵케이크 등 다양한 치즈요리를 만들고 즐길 수 있다.
전북 남원 ㅎ농장에서는 산양 먹이주기, 산양 생김새 관찰하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제약을 받았던 가족들에게는 강원도 평창 ㅂ목장의 ‘트랙터 타고 마을투어’가 기다린다. 트랙터를 타고 탁 트인 초록 목장을 돌아보는 체험은 그동안의 답답함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당일치기 여행이 아쉽다면 1박 2일 동안 목장에 머물며,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를 권한다. 최근에는 목장별 개성이 담긴 각양각색의 유제품을 선보이는 카페형 매장도 늘어나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목장 및 상황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며, 체험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개별 목장에 사전 연락해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정부가 발표한 ‘안전여행 지침’을 준수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목장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