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현대백화점은 10일부터 약 3500개 협력사와 맺는 모든 거래 계약에 '갑'과 '을'이란 명칭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신 '협력사'라는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모든 임직원도 갑과 을이란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다. 매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올바른 비즈니스 예절' 매너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130여명의 상품본부 바이어가 매주 목요일 오후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맨투맨프로그램'을 할 예정이다.
상품본부 팀장이 협력사 담당자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런치 미팅' 등 협력사와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사는 백화점이 성장하기 위한 동반자라는 것을 감안할 때 갑, 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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