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는 영국 첼시플라워쇼가 인정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디자인한 갯지렁이가 다니는 꾸물꾸물 형태의 자유분방한 정원이 있다.
이 정원은 갯지렁이가 다니는 길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곳으로 그 안에는 갯지렁이 갤러리, 도서관, 쥐구멍 카페, 개미굴 휴게 공간 등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또한 정원에서 진정한 휴식을 누리고 생태계의 존귀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조성됐는데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녹음, 형형색색의 꽃이 가득한 풍경은 세계정원 및 참여정원과는 달리 또 다른 정겨운 느낌을 준다.이곳에서 밝은 색체와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 화풍이 인상적인 이존립 작가의 ‘정원愛’작품전이 지난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열리고 있다.이존립 작가는 가설한 정원에서 여자 혼자 거닐며 풍경에 취해 있거나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자연 안에서 가장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이존립 작가는 지금까지 23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올해의 33인전, KIAF전, 부산국제화랑미술제 등의 작가로 활동 중이다.한편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동안 지역작가 및 국내·외 유명작가를 초대해 15회 이상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