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빙그레·롯데칠성 등 적극 검토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웅진홀딩스의 우량 계열사로 손꼽히는 웅진식품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수 물망에 오른 업체들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매각대상 지분은 웅진식품 최대주주인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57.87%이며, 웅진홀딩스는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다.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웅진식품 인수에 관심을 보일만 한 기업들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 중이며, 예비입찰과 실사를 거쳐 8월에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업체는 롯데칠성, 신세계푸드, LG생활건강, 빙그레, 농심, 동원F&B 등 식음료 업체 다수가 검토 중이다.이 가운데 최근 빙그레는 웅진식품 인수를 위해 언스트앤영 한영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했다.그러나 지난 24일 장 마감 뒤 웅진식품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빙그레는 “웅진식품 인수 타당성을 검토 중이나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공시했다.빙과 및 유제품 등을 제조하는 빙그레는 웅진식품 인수를 통해 과즙음료 시장에도 진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