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1.7%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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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 1.7% 오른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6.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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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1.7%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4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행 월 보수액의 5.89%에서 5.99%로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2.7원에서 175.6원으로 오른다.

보험료율 조정에 따라 내년 직장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2570원에서 9만4140원으로 1570원이 증가하며 지역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8만1130원에서 8만2490원으로 1360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 직장가입자는 본인이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모두 내야 한다.

올해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1.6%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이듬해인 2009년에 사상 최초로 건강보험료를 동결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31일 가입자인 국민을 대신해서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등 7개 의료공급자 단체와 가격협상을 벌여 내년도 지급할 의료서비스 제공 비용의 인상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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