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육아비법으로 요즘 손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우할머니의 비결은 뜻밖에도 동작구에서 운영하는 '행복한 할머니 육아학교'에 있다고 전한다.
동작구는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행복한 할머니 육아학교'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육아학교는 손자ㆍ녀(0~7세)를 양육하는 할머니를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양육방법과 대처법 등을 내용으로 박정운 중앙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 등 전문 강사진에 의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육아학교는 최근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조부모 양육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인원 40명이 순식간에 마감된 인기강좌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효의 가치가 붕괴되고 있는 현시대에는 조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행복한 할머니 육아학교는 물론 앞으로도 세대 간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예리)에서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육아나눔품앗이」를 실시하여 손 인형극 배우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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