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저터널 친일 비판에 하태경 "DJ·노무현도 친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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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해저터널 친일 비판에 하태경 "DJ·노무현도 친일했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2.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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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친일적 계획’이라고 비난하자 하태경 의원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친일 DNA가 있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부산의 원대한 비전을 친일 반일로만 해석하려 하는데 잘 모르는 것 같아 알려드리겠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9년 9월 한일정상회담에서 ‘한일 터널이 건설되면 홋카이도에서 유럽까지 연결되니 미래의 꿈으로 생각해 볼 문제’라며 한일 해저터널은 원대한 꿈이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3년 2월 ‘한일간에 해저터널을 뚫어 일본과 한국, 러시아를 기차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면 경제적 의미뿐만 아니라 한일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으로 이해돼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꼬투리 잡으려고 두 전임 대통령까지 친일 DNA가 있다고 하겠는가”라며 “지금은 가덕신공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뉴부산 발전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토론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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