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5월 가정의 달 사랑 돋우는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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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5월 가정의 달 사랑 돋우는 행사 ‘풍성’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1.05.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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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특강·놀이·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광양시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로 채워져 가족을 떠오르게 하는 5월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이 사랑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그램과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시민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가정에 사랑과 여유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시는 행사장 방역과 프로그램 참여자의 발열 체크, QR코드 인증, 손 소독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부모ㆍ자녀 행복체험 프로그램

지난 3월 19일 개관한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수용 인원의 50% 이내로 제한하면서, 만 5세 미만 영아들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요리, 신체놀이에 이어 코앤코뮤직, 오감놀이터, 그림책 미술놀이 등 오감발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보육재단의 문화복지 사업으로 아이들이 보고 느끼며,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짝짝이는 내 친구’ 어린이 인형극을 모두 다섯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올바른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은 ‘부모 양육 태도 점검 및 영유아 발달 이해’라는 주제로 실시하고, 보육 교직원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처능력과 교직원자질 함양을 위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와 ‘놀면서 자란다’ 교육 등을 온라인으로 준비했다.

6개월~36개월 영유아는 ▲시간제 긴급돌봄서비스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을 대여하는 장난감도서관 운영 ▲영유아 상담 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 운영을 활성화한다.

광양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시 교육보육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온 가족 행복파트너,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시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족이 가족, 직장, 지역사회와의 원만한 상호작용 속에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설 중 하나가 바로 가족 구성원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한창 분주한 센터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10가정을 대상으로 다가온(ON, 성호 2차 206동 관리사무소 옆)에서 가족사랑의 날 ‘화사한 우리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카네이션과 소이캔들을 제작해 직접 달아 주면서 한 가족으로서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족 역량강화지원사업으로 한부모가족과 저소득 다문화가족 40세대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날, 소원을 말해봐’ 프로그램은 서로 손편지를 건네며 마음 나누기, 욕구 탐색을 통한 선물 나누기 등 따뜻한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가족애를 안겨주기에 적합한 행사이다.

센터는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으로 5월 한 달간 광양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방문해 ‘개구리가 사랑에 빠졌대!’ 인형극을 열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아주 특별한 봉사사업도 계획했는데 최근 유기견, 유기묘 증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에 걸맞춰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유기묘 보호소를 방문해 청소하고 물품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토토봉 가족봉사단’ 행사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동물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5월 22일에는 공동육아나눔터사업으로 상시 돌봄을 받는 아이들이 직접 키운 야채와 삼겹살로 부모와 이웃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이웃과 함께 돌봄 Day, 삼겹살 데이’를 연다.

이어 5월 28일에는 학령기 부모 역할 지원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나다움 부모교실’을 열어 자녀 성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광양시에 거주하는 육아맘들을 대상으로 한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상담콘서트는 현재의 양육 태도 점검과 육아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집단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 신청과 문의는 광양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는 둘지언정 마음의 거리는 더욱 좁혀야 하는 지금 아이와 엄마, 아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광양시가 내놓은 갖가지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행복한 달로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코로나19를 털어내고 2년 전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뜻에서 시민이 공감할 만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영유아에서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지원시책을 나이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해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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