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고립사고에 따른 구조활동 및 연락두절자 발생으로 합동수색 진행 중
성창현 태안해경서장이 소방관계자와 함께 연락두절자 수색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제공=태안해양경찰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가 주말은 맞아 관내 연안안전 사고가 이어져 구조활동 및 연락두절자 합동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9이날 새벽 1시 17분쯤 충남 태안군 파도리 인근 갯벌에서 동료 2명과 떨어져 조개를 잡던 50대 A씨가 방향을 잃고 갯바위에 고립된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휴대폰과 구명조끼도 없이 야간 갯벌 조개주움을 나섰다가 보이질 않자 걱정이된 동료가 119로 긴급신고한 것이다.
이에 태안해경은 함정 6척 외에 군과 소방,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인력 40 여명이 동원돼 수색에 나서 32사단 해안소초에서 새벽 3시 27분쯤 열상감시장치로 A씨를 발견해 해경에 통보했고, 인근을 수색중이던 태안해경구조대에서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구조대원이 갯벌활동 조난자 A씨를 구조해 구조정으로 유도하고 있다./제공=태안해양경찰서
같은 날 “오후 3시 43분에는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인근 할미바위에 20대 B씨가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한 마검포 파출소 김진범 순경은 직접 바다에 입수 접근해 A씨를 구명장구로 보호조치하고 안전하게 뭍으로 구조했다.
태안 꽃지 해수욕장 할미바위 갯바위에 고립된 조난자 구조 차 태안해경이 접근하고 있다. /제공=태안해경
이어 오후 4시 17분에는 충남 태안군 의항 태배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밀물에 고립된 30대 남녀 2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에 구조됐다.
태안 의항 태배 인근 갯바위 낚시 고립자 30대 남녀 2명이 태안해경에 구조되고 있다./제공=태안해경
또 오후 4시 27분에는 서산시 웅도 인근 갯벌에서 조개잡이하던 50대 부부가 밀물을 피해 섬에 고립됐다. 때마침 인근 조업 어선에서 태안해경의 구조협조 요청을 받고 접근해 이들 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서산 옹도 주변 갯벌 조개잡이 중 밀물에 고립된 부부 2명이 인근 조업어선에 구조돼 육상으로 내리고 있다./제공=태안해경
이날 저녁 6시 30분경 충남 태안군 모항 인근에 갯바위 낚시를 나섰다 연락이 끊긴 70대 남성이 부인의 119 신고로 해양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수색에 나섰다.
연락두절자 해상수색 중인 태안해경 모습
현재까지 태안해경 경비함정 7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 군 고속정 1척 및 소방헬기 1대를 비롯해 군·경, 소방,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60여 명이 동원돼 육상과 해상에서 합동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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