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며 나경원 후보가 낙선 이후 받을 정치적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의원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당대표 경선 투표(당원 70%, 일반시민 30% 반영)와 관련해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 표가 많은 영향을 미쳐 조직이 약한 이준석 후보 표가 작을 것"이라면서도 "이번엔 투표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여 그 경우 일반 민심 여론조사에 수렴하게 돼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에서 잇달아 1위를 기록한 이준석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것이다.
하 의원은 또 진행자가 "나경원 후보가 낙선하면 정치적 타격이 좀 있겠다"고 하자 "아마 심리적 타격은 대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들에게는 충분히 또 기회가 올 수 있다"며 "과거에도 정계 은퇴하고 대통령 되신 분도 있기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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