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거창군은 제3회 추경 예산안으로 2회 추경 대비 12.6%, 870억 원이 증액된 7,75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군이 거창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일반회계는 7,011억 원으로 2회 추경 대비 13.1%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747억원으로 8.3% 증가했으며, 세입의 주요재원은 지방교부세 362억 원, 국도비 보조금 215억 원, 보전수입 198억 원, 조정교부금 등 51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은 정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군민의 피해를 극복하고 재해 위험지구 개선을 위한 사업을 우선 반영했으며,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성 경비와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운 행사, 국내·외 여건상 집행이 곤란한 사업에 대해 56억 원을 감액하는 등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1인당 25만 원이 지급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144억 원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 5.4억 원 △취약계층 한시 생계지원 5억 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지원 16억 원 △희망근로사업 3억 원 △참전유공자(미망인) 및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 3.4억 원 △위생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 3.4억 원 등이다.
투자 사업으로는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30억 원 △소규모 공동주차장 조성사업 13억 원 △원동천 재해취약 소하천 정비사업 10억 원 △대평리 우회도로 회전교차로 설치 10억 원 △군 청사 증축을 위한 도-군유지 교환사업 10억 원 △거열교 회전교차로 개설사업 6억 원 △가조2교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5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분야는 △전천후 체육시설 설치사업 16억 원 △종합운동장 전광판 교체사업 7억 원 △수승대 무병장수 둘레길 개설사업(3구간) 6억 원 △근대행정사료관 조성사업 6억 원을 증액 반영했다.
그 외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10억 원 △도로 환경개선사업 28억 원 △소규모 하천 정비사업 20억 원 △농경지 배수로 및 저수지 정비사업 33억 원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132억 원 등 군민 불편사항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사업비를 각각 편성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군민 삶을 돕고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는 데 최우선을 뒀다”며,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내년 사업의 사전절차 준비, 긴요 긴급한 재정수요 충족을 위한 사업에 우선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2일부터 열리는 제258회 거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