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 심사위원장으로 허진호 영화감독이 위촉됐다.
허진호 감독은 데뷔작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국내 주요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쓴 데 이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덕혜옹주>(2016),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8)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추며 한국 영화 거장으로 입지를 굳혔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인간실격>(2021)으로 드라마 연출에도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진호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영화 프로듀서 리사 브루스, ㈜화인컷 대표 서영주, 영화 편집자 박곡지, 템페레영화제 집행위원장 유카-페카락소가 함께 경쟁부문 심사를 맡는다.
영화 프로듀서 리사 브루스는 수많은 영화를 제작했고 한국에서도 개봉 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2015), <다키스트 아워>(2017) 등 걸출한 작품의 제작을 맡았다.
㈜화인컷 대표 서영주는 2008년 해외배급사 설립 이래, 300여편에 이르는 다양한 한국영화를 해외에 선보이며 한국영화 세계화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박곡지는 <접속>(1997),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3), <비열한 거리>(2005), <국가대표>(2009) 등의 작품을 편집하며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편집자로 자리하고 있다.
유카-페카락소는 세계 3대 단편영화제 중 하나인 템페레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미디어 교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19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0월 14일(목)부터 19일(화)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