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파출소 주신팀장 기지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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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파출소 주신팀장 기지 돋보여"
  • 석동희 기자
  • 승인 2013.08.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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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70대 노인 섬광탄으로 구조"
▲ 가평경찰서 읍내 파출소에 근무하는 주신팀장(사진 오른쪽)과 조경빈경위(사진 왼쪽)가 길잃은 노인을 조명탄으로 극적, 구조하는 기지를 발휘해 안전 귀가를 시켰다.
[매일일보 가평 석동희기자]가평경찰서(서장 윤시승) 읍내파출소 직원들은 지난 8월 15일경 생전 처음 가평으로 낚시를 하러 왔다 길을 잃은 장모씨(70세남․서울 송파구)를 극적으로 구조했다.대상자는 지인을 만나 낚시를 하러 왔으나 만나지 못하고 혼자 자라섬 끝자락인 오수종말처리장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날이 어두워지자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어 112에 신고한 상황이 였다.
신고자는 “강이 있고 강 건너에 아파트가 보이며 산이 있는데 주변에 가로등이나 표지판이 하나도 없어 위치를 모르겠고 어두어져 너무 무섭다”며 불안에떨고 있었다.경찰서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북한강 건너 춘천 남면 방하리 부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춘천서에 공조요청을 하는 한편, 불안해하는 신고자와 계속 통화를 하며 순찰차를 발견할 수 있도록 방송과 싸이렌을 계속 울리며 순찰차 내 비치된 섬광신호탄을 쏴서 2시간 만에 극적으로 대상자를 발견 구조한 사례다.당시 현장은 인적이 드물고, 산 아래라 금새 어두워지는 곳으로 전혀 지리를 알 수 없고 휴대폰 배터리도 거의 없던 상태라 대상자가 더 당황하여장시간 수색으로 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 끈질긴 노력과 섬광신호탄을 이용하겠다는 번뜩이는 기지로 안전하게 구조하여 귀가시켰다.주신 팀장은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빠른 시간 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뿌듯함을 나타내는 반면 외부 행락객이 많은 가평에서 차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할 경우 당황하더라도 침착하게 전신주 위치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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