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10여 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올해 상반기 기존 모바일 게임과 더불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는 블록체인∙대체불가능토큰(NFT) 분야를 개척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간다.
NFT∙블록체인 게임은 이용자가 성장의 가치를 직접 소유할 있는 웹 3.0를 기반으로, 최근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스태티스에 따르면 게임, 예술작품, 스포츠 등 전체 글로벌 NFT 시장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약 176배 폭등한 118억달러(약 14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게임 전문 벤처 캐피탈 기업 비트크래프트 벤처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500억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게임 대표 선두주자인 컴투스그룹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선점을 위해,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및 콘텐츠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법인 및 지사를 통해 쌓아온 최적화된 서비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체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웹 3.0 기반의 C2X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 새로운 그룹 비전의 핵심 자산으로 다지고 있다.
하이브는 로그인, 푸시, 통계, 보안, 결제 등 게임 개발 및 운영 기능이 총망라된 게임 플랫폼으로, 연간 글로벌 액티브 유저수 1억명에 달한다. C2X 플랫폼에서는 하이브의 블록체인 전용 SDK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 및 경험을 제공해 이용자뿐만 아니라 개발자에게도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대중적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C2X 플랫폼을 웹 3.0 기반의 탈중앙화 참여형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낮은 진입장벽으로 전 세계 수많은 게임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지난 11일 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기적으로 C2X 생태계를 탈중앙화 오픈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1위 웹 3.0 게임 플랫폼이 키우고 싶다. 개발자가 참여하고 싶은 플랫폼을 만들어 생태계 자체를 키워 나갈 큰 그림을 보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을 통해 만날 콘텐츠도 탄탄하다.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C2X 플랫폼의 MCP(핵심 콘텐츠 공급자)로서 양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사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현재까지 약 16 종 이상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 TV드라마 등 세계적인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대작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라인업의 깊이와 스펙트럼을 모두 갖췄다.
컴투스의 대작 지식재산(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1분기 중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필두로 글로벌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낚시의 신: 크루’, ‘골프스타: 챔피언쉽’이 준비 중이다. ‘거상M 징비록’, ‘DK모바일: 영웅의 귀환’, ‘사신키우기’도 C2X 플랫폼에 합류한다.
컴투스홀딩스 또한 내달 출시하는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와 캐주얼한 게임성의 ‘마블 레이스(가칭)’, 포켓 드래곤(가칭), ‘게임빌프로야구’, 수집형 모바일 RPG ‘안녕엘라’,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도 선보인다. 전 세계 좀비 열풍을 일으킨 미국 TV 시리즈 ‘워킹데드’ IP 기반의 ‘워킹데드: 아이덴티티’가 컴투스에서, ‘더 워킹 데드: 올스타즈(가칭)’가 컴투스홀딩스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컴투스그룹 관계자는 “컴투스 그룹은 글로벌 게임사로서 갖춰온 탄탄하고 세계적인 플랫폼과 사업 노하우,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NFT라는 큰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인 트랜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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