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교육지원청 추부초등학교(교장 양정숙)는 4월 4일 ~4월 19일, ‘수어’장애인스포츠 경기종목인 ‘골볼’, ‘보치아’경기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인성교육과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에 이어 2년째 ‘수어교육’을 금산군수화통역센터와 연계하여 사전 계획하고 유치원, 초 1~2학년을 대상으로 4월 4일, 4월 6일 이틀간 자주 사용하는 인삿말, 스포츠 경기, 자기 이름 수어로 쓰기 등 재미있게 수어를 접해보고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5~6학년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핸드볼 경기인 ‘골볼’을 김순재(대한장애인골볼협회 감독)외 10명의 충남장애인골볼실업팀 선수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골볼 경기 시범, 학생들과 실제 경기를 하는 등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하였으며, 4월 19일은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체장애인 경기인 ‘보치아’를 충남장애인보치아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체험할 계획이다.
곽다은(추부초 6년)학생은 “작년에 이어 2번째 직접 경기도 관람하고, 시각장애인선수들과 함께 경기도 해 보았는데,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분이란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잘 하시고 함께 경기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양정숙(추부초 교장)은 “장애인선수들을 편견없이 대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또 장애인선수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어린이들은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나와 조금 다른 점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며 편견없이 대하는데 어른들이 편견이라는 안경을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사회봉사 차원으로 저희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해 주신 충남장애인선수단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였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