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추석 맞아 외국인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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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추석 맞아 외국인 행사 마련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3.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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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가 추석을 맞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풍습을 체험하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일 한국전통예절 강좌를 실시한다.

구가 한국 전통문화에 낯선 외국인을 위해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 입는 방법과 절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마련해 명절문화, 한복 체험 및 복식 문화, 한국 전통예절 등에 관해 알려준다.

▲ 마포구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일 한국전통예절 강좌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열린 추석맞이 한국전통예절강좌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한복 입는 방법과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전통 풍속과 이날 강의시간에 체험해 본 한국의 전통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시간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결혼이민자 또는 국내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6406-815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상담 및 법률, 의료상담 등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및 전통요리 강좌, 문화교류행사, 자원봉사 등을 통해 한국생활에 적응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마포구지회 부녀회는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오는 13일 성산1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송편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부녀회원 등 주민 30명과 다문화가족 15명이 참여해 함께 송편을 빚고, 시식시간을 가진 후 관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120가구에도 송편을 나눠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익히며, 한국생활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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