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주간 포항 관내 출·입항 하는 유조선 대상으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 간 관내 유조선의 기름 및 위험유해물질 하역작업 중 오염사고가 총 5건이 발생하였으며, 전체 유출량의 34%인 3㎘ 가 유출되었다.
특히, 선박 급유작업 및 해양시설의 화물유 하역작업 시 부주의·기기파손에 기인한 오염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설비운용 관계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유조선의 해양오염비상계획서 이행여부 및 해양오염방지관리인 입회 확인, 오염물질 수거확인증 허위 발급 및 오염물질 적법처리 여부 등 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유조선에서 기인한 해양오염사고는 다른 선박에 비해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 해양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유조선의 선사 및 운항 관계자들은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