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승재,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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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승재,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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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 우승자 맹승재. 사진= KPGA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 우승자 맹승재.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맹승재가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맹승재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맹승재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적어냈다.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맹승재는 7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8번 홀과 9번 홀을 파로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작성한 맹승재는 13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이날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 국적의 맹승재는 2013년 9월 박조나단 이후 약 8년 10개월 만에 외국 국적 우승자가 됐다.

맹승재는 경기 후 “먼저 해외 국적의 선수가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준 던롭스포츠코리와 KPGA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한 홀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승까지 연결된 것 같다. 이틀간 즐겁게 경기했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둬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맹승재는 2016년까지 미국에서 생활했다. 대학 졸업 후인 2017년 프로로 전향했고 아시안 2부 투어인 디벨롭먼트투어, 태국투어, 필리핀투어 등에서 활동했다. 2019년에는 아시안투어와 PGA투어 차이나에서 뛰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했던 맹승재는 공동 77위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 KPGA 스릭슨투어에서 총 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총 4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이밖에 박형욱과 김윤환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학형, 박승종, 박준홍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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