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까운 근교로 가볍게 드라이빙을 가는 이들도 많지만, 최근에는 작은 텐트 하나를 들고 캠핑을 하거나, 차에 각종 아이템을 설치한 채 차박을 떠나는 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안전 수칙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 지켜야 할 안전 수칙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캠핑장 위치입니다. 그냥 풍광이 좋다고 아무 데서나 캠핑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자체에서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는 안전 등록 캠핑장이 있으니, 캠프장은 꼭 안전 등록이 되어있는 캠핑장을 이용해주세요. 특히, 강변이나 산기슭에서 캠핑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인해 침수나 고립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텐트 설치 장소는 항상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항상 물이 흘러간 흔적이 있는 장소보다 고지대에 텐트를 설치하는 습관을 들이고,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캠핑 안전사고에 물리적 사고가 많은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더욱 안전하게 텐트를 설치해야 합니다. 지대가 평평하고 주변에 암벽이 없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고, 야간에는 텐트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야광으로 된 줄이나 스토퍼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캠핑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화재 안전입니다. 캠핑장에서는 주변의 시설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 등을 숙지해야 합니다.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전선이 감겨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면 과열되거나 피복이 손상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여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모닥불은 화로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모닥불을 마치고 난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처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이나 난로를 사용하는 것은 화재뿐만 아니라 질식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니, 잠을 잘 때는 침낭 등 보온용품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캠핑을 하려는 사람들은 화재 안전 장비(일산화탄소 경보기, 소방포, 소화기 위치표시 야광 스티커)를 갖추어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실내 난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꼭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텐트 내에 설치하여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캠핑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살펴봤습니다. 철저한 사고 대비와 예방이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안전으로 이어집니다.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즐거운 캠핑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