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135대 설치 추진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가 내년 2월까지 중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를 추진한다.
30일 서산시에 따르면 중소형 폐가전제품 전용 수거함을 공동주택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중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5대 이상 동시에 배출할 때만 무상방문 수거를 진행하고 있어 5대 미만 중소형 폐가전제품 배출 시 시민들이 배출 수수료를 부담하는 등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까지 관내 공동주택 19개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 135대를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시는 중소형 폐가전제품 거점수거함 보급, 홍보 등을 맡아서 수행하며,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거점 구축 지원 및 운영관리, 한국환경공단은 회수‧재활용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시민들은 중소형 폐가전제품이 소량 발생하더라도 배출 수수료 없이 비치된 중소형 폐가전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수거함에 폐가전제품이 일정량 쌓이면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수거한다.
품목은 컴퓨터, 프린터, 노트북, 전자레인지 등 높이 1m 미만의 모든 폐전기‧전자제품이다.
시는 앞으로 관내 공동주택이나 마을회관 등에서 수거함을 요청할 경우 수거함 관리‧수거차량 진입 등을 검토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중소형 폐가전제품이 재활용돼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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