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흔히 하는 거짓말 1위 ‘지원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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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흔히 하는 거짓말 1위 ‘지원동기’
  • 정수호 기자
  • 승인 2009.09.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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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0% "취업 위해 거짓말 해본 경험 있다" 응답

[매일일보]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을 위해 거짓말을 해본 경험이 있으며, 가장 흔히 한 거짓말은 ‘지원동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취업활동 경험이 있는 신입직 구직자 705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해본 거짓말 ’에 관해 설문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결과, 구직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9.4%(489명)의 응답자가 '취업을 위해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했고, 이는 여성구직자(70.6%)가 남성구직자(68.2%)보다 다소 많았다.취업을 위해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한 489명의 응답자에게 어떤 항목에 대해 거짓말해 봤는지에 관해 조사(*복수응답)했다.그 결과, 남녀 모두 '입사동기(28.6%)'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인턴 및 아르바이트 경험(25.4%) ▲성격 및 장단점(23.5%) ▲취미나 특기(21.3%) ▲봉사활동 및 동아리 활동 경험(19.8%)순으로 높았다.특히, 취업을 위해 해본 거짓말 항목은 성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여성 구직자는 ▲입사동기(31.9%)와 ▲신체사항(키, 몸무게, 시력 등_18.9%)에 관해 거짓말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이 남성 구직자들(각 25.5%, 7.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반면, ▲어학 구사능력 ▲성장배경 ▲어학점수(토익 및 토플) ▲자격증 소지여부 등에 관한 거짓말은 남성 구직자들(각 22.7%, 13.5%, 11.6%, 10.0%)이 여성 구직자들(각 13.0%, 9.2%, 3.8%, 5.0%)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한편, 취업을 위해 본인이 한 거짓말을 구직자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49.3%의 응답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취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41.5%는 '약간의 거짓말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취업 시 거짓말은 누구나 하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8.2%였다.이와 관련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는 이미 모든 것을 갖춘 사람보다 앞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며, 실제 많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이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면서 "사실에 기인하지 않은 거짓말을 하기 보단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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