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현대캐피탈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수여하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nnovative Applications of Artificial Intelligence Award; IAAI)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최초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AI기술을 이용한 자동차 시세 예측 모형 개발’이다. 이 논문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법을 활용해 중고차 시장 내 이상거래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차량가격의 감소 유형을 개별 클러스터(Cluster, 비슷한 특성의 데이터 집합 단위)로 구축해, 거래 데이터가 적은 새로운 차종까지 적용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시세 예측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새로운 AI 모델은 현대캐피탈 앱 내 △ 내차시세 조회 △ 외부 제휴사 제공 시세 조회 △ 중고차 심사 등에 통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AI모델 개발 과정에서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 중 한 명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김기응 교수의 자문을 받아 예측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1979년 설립된 국제인공지능학회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대회다. 1989년 제정돼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IAAI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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