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토스모바일은 22일 통신 요금제 가입을 전국 단위로 오픈했다.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가입을 개시해 그동안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토스모바일이 지난 3주간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요금제 탐색부터 유심배송 신청까지 평균 3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퀵 배송지역(수도권 및 광역시 일부지역)에서는 유심 수령까지 평균 17분이 걸렸다. 토스모바일은 유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알뜰폰 가입 시 절차가 번거롭고 오래 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관적인 가입과 빠른 ‘통신환승’ 경험을 제공했다는 게 토스모바일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토스모바일이 사전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816명 응답)에서 토스모바일의 강점으로 편리한 가입, 개통 과정이 꼽혔다. 한 사전가입자는 “유심 배송이 10분만에 와서 놀라웠다며 “요금제 구성 또한 심플해서 큰 고민이 필요 없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른 가입자도 “앱 내에서 기존 통신사 해지 과정과 유심 신청 등 가입 과정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평소 자주 사용하는 토스 앱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전가입자들은 총 4개 요금제 중 월 1만4800원/정가 2만4800원(데이터 7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체 가입자의 33.2%가 해당 요금제를 택했다. 이어 월 3만4800원/정가 5만4800원(데이터 71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 27.8%), 프로모션가 월 3만9800원(100GB 데이터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 26.9% 순이었다.
가입자의 71%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MNO) 사용자였으며 29%만이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집계됐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기존 알뜰폰 요금제에서 찾아볼 수 없던 미사용 잔여 데이터 캐시백과 토스페이 전 가맹점 10% 캐시백 혜택이 포함된 요금제에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며 “편리한 가입 경험과 직관적인 셀프케어 등 장점을 더욱 극대화 해 좀 더 많은 토스 유저가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토스모바일 요금제는 미사용 데이터 캐시백을 시작으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업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혜택이 특징이다. 토스 앱에서 쉽고 빠른 개통 경험을 제공하며 잔여 데이터 확인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또한, 토스페이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