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 3일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 15번지 일대에 산불이 발생해 2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근 과수원에서 부산물을 소각하다 번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비닐하우스 2동이 모두 타고, 임야 47ha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렇듯 따뜻하고 건조한 봄철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보통 봄, 가을에 산불이 많이 발생 되지만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림화재는 연평균 1,186건이며, 이중 봄철(2월~5월)에 67.5%(801건)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산불예방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부산물 등 각종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는다.
둘째, 입산통제구역이나 통행이 제한된 등산로에는 출입하지 않는다.
셋째, 입산이 가능한 지역에 입산할 경우라도 라이터, 버너 등 화기나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않는다.
넷째, 산림 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소방청에서는 매년 봄에 산불 조심 기간을 정하며, 올해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였다. 산림자원은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기에 우리모두 산불예방을 실천하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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