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유대운 의원...“입에 담기 부끄러운 막장드라마”
[매일일보] 경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장에서 폭탄 발언이 나와 국감장이 잠시 술렁이고 모두를 당혹해 했다.경북 포항남부경찰서 소속의 경찰관 4명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 가정이 파탄 나는 일이 벌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이 여성은 유부녀로 이들은 한 과에 함께 근무하면서 이 같은 일을 벌여 징개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대운(서울 강북구을)의원이 경북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밝혀지면서 경찰의 비위가 도마에 올랐다.
유 의원은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입에 담기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류 막장드라마가 김 청장 부임 후에도 벌어진 일이다. 경북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청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은 “공직윤리를 강화해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 것”이며, “경북도민께 사과하며 7000여 경북경찰에게도 사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정직과 견책 등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았고 이들 가운데 두 명은 같은 지구대에 배치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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