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원 들여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 2대 구입
차량 폭 120cm 불과, 전기차로 소음 적어 주민 불편도 최소화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를 구입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총 2억 원(국비 50%, 군비 50%)의 사업비를 투입,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 2대를 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태안읍 소로 및 주택가 일대를 중심으로 도로변 먼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골목길 등 좁은 도로까지 청소가 가능한 해당 청소차는 ‘청정 태안’ 조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청소차는 적재용량 240ℓ로 배터리와 브러시, 살수장치, 필터 등을 갖추고 있다.
차량 폭이 120cm에 불과해 일반 차량 운행이 어려운 좁은 길도 출입할 수 있고 전기차로서 소음이 적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군은 일반 대형 노면청소차의 경우 청소를 위한 서행 운행으로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데다 많은 군민이 거주하는 주택가 골목길 주변은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 구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담 운전원을 배치하고 상시 청소체계를 구축하는 등 청결한 가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는 지난 10일부터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태안읍 골목길 및 주택가를 중심으로 노면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군 담당자는 “이번 소형 전기 노면청소차 구입으로 태안 곳곳의 미세먼지와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힘써 군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