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 상영작 4월 30일까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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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R 섹션 '비욘드 리얼리티' 상영작 4월 30일까지 공모
김종혁 기자
승인 2023.03.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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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중국·일본과 뉴미디어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확대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비욘드 리얼리티> 부문에서 상영할 XR 작품을 공모한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출품 사이트에 출품 신청서와 심사자료를 별도의 접수비 없이 제출하면 된다.
출품한 작품은 올해 XR 비욘드 리얼리티 프로그램 구성에 맞춰 심사를 진행한다. 선정작은 5월 중으로 개별 통보한다. 문의는 비욘드 리얼리티 홈페이지내 채팅창을 통해 하면 된다.
올해 8회를 맞는 BIFAN 비욘드 리얼리티는 국내외의 다양한 XR 콘텐츠를 소개,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미디어아트•연극•게임•유튜브 등의 형식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의 두 배가 넘는 약 7,000명의 관객이 비욘드 리얼리티를 방문하며 그 사실을 입증했다.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유니티코리아와 함께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를 통해 완성된 작품 <123 – 하나의 도시, 두 번의 인터뷰, 세 개의 도시>(감독 한예은), <Dreamer>(감독 아이나굴 이즈텔레우오바·송영윤), <안개비>(감독 이초은·김다현·김이수·남창헌), <I Spy My Battery>(감독 장나경·정유정·정현수), <환상칩 : 인류통일 프로젝트>(감독 양아영·윤나영) 등 5편을 비욘드 리얼리티에서 소개, 주목을 끌었다.
비욘드 리얼리티 상영작이 해를 거듭하면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Augmented Shadow: 별을 쫓는 그림자들>(감독 문준용)은 2022년 비욘드 리얼리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이후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 및 가오슝영화제에 소개됐다.
2021년 'XR TALK'를 통해 집중 조명했던 <소요산>(감독 김진아)이 제네바국제영화제 가상현실 경쟁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9년 상영작인 <나인 VR: 날 만나러 와요>(감독 최민혁)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세한도>(감독 임훈)는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BIFAN의 김종민 XR 큐레이터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3대 XR 영화제로 꼽히는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와 가오슝영화제(대만)·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중국)은 비욘드 더 프레임 영화제(일본)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라며 "올해 BIFAN은 이들 영화제와 함께 뉴미디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신진 작가들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욘드 리얼리티는 제27회 BIFAN 개최 기간(6월 29일~7월 9일)에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7월 1일은 부천시 50주년 기념일로, BIFAN은 관객·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