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녹색 둘레길·명품 숲으로 살아 숨쉬는 도심환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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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녹색 둘레길·명품 숲으로 살아 숨쉬는 도심환경 만든다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3.04.0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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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앞 어디서나 걷기 좋은 녹색둘레길 조성
기후변화 대응 도시숲 넓혀 탄소중립 실현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녹색둘레길을 비롯해 명품 숲 조성 등으로 살아숨쉬는 도심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 흐름에 발맞추어 녹색둘레길을 조성하고 삼학도 테마경관, 미세먼지 차단숲, 명품 가로수길 등을 조성해 시민 생활을 윤탁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진=목포시 녹색 둘레길·명품 숲으로 살아 숨쉬는 도심환경 만든다
사진=목포시 녹색 둘레길·명품 숲으로 살아 숨쉬는 도심환경 만든다

◇내 집앞 어디서나 ‘걷기 좋은 녹색 둘레길’

걷기 좋은 녹색둘레길은 목포 도심 어디서나 300m 안에서 도시숲과 둘레길을 만나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이 사업은 도시 생활권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걷기 좋은 녹색 둘레길’104.2㎞를 기존 길과 함께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갔다는 목표가 담겼다. 

걷기 좋은 녹색둘레길은 생활권 녹색둘레길 71.2㎞, 목포 녹색둘레길 33㎞와 등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활권 녹색둘레길은 원도심권에 유달산둘레길, 철도웰빙공원, 양을산 둘레길, 산정산, 코끼리산, 삼학도 숲길, 북항완충녹지, 영산기맥 등 44.2㎞가 조성돼 있다. 

여기에 신도시의 부흥산과 부주산 둘레길, 삼향천길, 십자형도시숲, 입암산 둘레길 하당트래킹길 등의 27km 구간이다. 

앞으로 시는 목포 도심을 연결하는 ‘녹색 둘레길 조성’ 구상용역에 들어가 연차 사업으로 조성함으로써 관광객과 시민의 트레킹 코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녹색 둘레길’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수변공원을 출발해 평화광장, 남항, 대반동, 해양대, 북항, 노을공원, 삽진․대양산단, 방망이섬, 장재마을, 초당산마을을 거쳐 수변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총 연장 33㎞구간을 연결하는 ‘그린 명품시티’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도시숲’ 넓힌다.

목포시가 해마다 급증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저감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 도시 숲’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건강한 도시 숲’조성은 크게 삼학도 테마경관 조성과 미세먼지 차단 숲과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목포시 허브 관광지 삼학도에 다양한 테마경관을 연출해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한 사업에 총 58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삼학도 일원에 어울림 테마놀이터, 플라워 가든, 항구전망대, 무장애길 등을 조성하는게 핵심으로 6월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한, 대삼학도 이난영공원 주변에 3.2ha에 꽃과숲, 산책로가 있는 ‘천년 숲 산림공원’을 조성하여 사계절 꽃이 피는 숲속 정원을 꾸민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넓히고 탄탄하게 다지는 데에도 선제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양산단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은 산단 내 완충녹지 2ha에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숲을 조성하는데 2개 구간(목포국제축구센터~고담채, 선진수산 앞 해안선)으로 나눠서 추진되고 있다.  

식재되는 수종은 해안가 지역특성에 맞는 해송, 팽나무 등 4,000여주를 식재할 계획으로, 지난해 말 착공해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옥암 수변공원 미세먼지 차단숲은 토양환경 적응이 양호하고 활착률이 높은 수종을 선정하여 보완 식재를 마무리했다.  

최근 관광명소로 급부상 중인 고하도에는 명품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육지면 발상지 고하도 목화정원에서 해상케이블카 고하도승강장에 이르는 총연장 2.1㎞에 특색 있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연출하도록 왕벚나무 300주를 식재해 봄 나들이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지난 2021년 개장한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도 목공 인구 저변확대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년 9월 개관하여 방문객 2,216명(체험인원 1,887명), ‘22년 방문객 55,444명(체험인원 5,022명)이 이용중이다. 

◇‘꽃길만 걸어가는 도시 목포’ 스포츠 제전 꽃피워

올해 10월과 11월 열리는 제 104회 전국체전과 제 43회 장애인체전 등 양대 체전의 분위기를 띄우고 2,000만 관광객 시대 사계절 꽃피는 도시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우선, 올해 가을꽃 메리골드 등 10종에 25만본과 국화 5,000본을 시 직영으로 육묘 생산하여 교통섬과 가로 화단장식에 나서는 등 예산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가지 주요 나들목에는 사계정원을 5개소에 만들고 대단위 자투리땅 6,500㎡에는 꽃씨 파종해 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면 목포시 공원녹지 기후대응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시장은 “탄소 중립으로 무장한 녹색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붓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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