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티오리와 ‘업비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햇 해커가 서비스 또는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그에 적합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두나무와 티오리는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양사는 보안 취약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차 프로그램 참가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업비트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취약점 분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티오리가 자체 개발한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 등록 기간은 4월 17일 오후 6시까지다.
버그바운티 대상은 △업비트 웹 △업비트 글로벌 웹 △최신 버전의 업비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이다.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의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참가자는 오는 12월 13일 자정까지 자유롭게 활동하게 된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다양한 보안 전문가로부터 취약점을 제보받아 잠재적인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며 “두나무는 지속적인 보안 시스템 강화를 통해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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