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해 "한미 동맹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동맹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은 미국 국무부 본관인 '해리 트루먼 빌딩'의 '벤자민 프랭클린 국빈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외교부 중심부인 이 곳 국무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두려움 없는 전사(fearless fighter)인 해리스 부통령과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 분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오찬 초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70년간 한미 동맹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고,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이라며 "한국은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촉진하는 자유의 연대를 이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이 양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토대로 오늘 날까지 발전해올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의 미래를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건배사를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국무부로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안보적, 경제적 유대 관계 뿐 아니라 인적인 유대 관계가 매우 깊은 동맹국으로서 '함께 가야 하는(go together)' 관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각계 주요 인사를 포함해 총 220여 명이 참석했다. 오찬 메뉴로는 농어 튀김 등이 올랐으며 윤 대통령 부부는 오찬 도중 주요 인사들과 동맹 강화 방안,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