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주 13조원 육박…국내외 대형 실적 효과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GS건설은 31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1~3분기(1~9월)까지 누적 매출 9조4774억원, 영업이익 2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상반기 흑자 전환 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7~9월) 단기 매출은 3조107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0.1%)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 대비 35.9%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주택 개발사업 투자이익의 영향으로 1208억을 벌어들여 전년 동기(116억원) 대비 939.5% 급증했다.
1~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12조9608억원으로 전년동기(7조6693억원) 대비 69.0% 증가했다. 3분기 석 달간 신규수주는 4조614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785억원 ) 대비 133.2% 늘었다.
사업본부별 주요 수주 실적은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정비사업(5830억원)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4600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고, 신사업본부에서 △브라질 Ourinhos(오리뇨스)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1조450억원)를 수주했다.
GS건설의 3분기 부채비율은 238.8%로 전기말(262.5%) 대비 23.7%포인트(p)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7월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안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