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고위험시설 우선해 수계환경 검사 등 진행
시설관리자·이용객 등 대상 감염병 예방 위한 현장교육도
시설관리자·이용객 등 대상 감염병 예방 위한 현장교육도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연수구는 냉방기 가동이 본격화되는 하절기를 대비해 감염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등 수계환경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연수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3명을 검사반으로 구성해 검사 대상시설 30곳 중 감염병에 취약한 환자나 노약자 이용이 많은 고위험시설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5월부터 수계환경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제3급 법정감염병, 대형건물 냉각탑수, 냉방기, 샤워기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 내 쇼핑몰,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와 급수시설 냉온수를 채수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시설은 현장 재점검·청소·소독 및 위생 지도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시설관리자와 이용객에게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예방수칙과 현장교육을 병행해 기본에 충실한 감염병 예방과 인식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환경 및 위생관리를 지도하는 데에 노력하겠다”라며, “가정 내에서도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에 반드시 주기적인 청소와 환기를 할 것”을 당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인천지사장/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