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현대차·하이투자증권 이달 新MTS 출시
“업데이트 후에도 지속적으로 MTS 수정할 것”
“업데이트 후에도 지속적으로 MTS 수정할 것”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전면 개편하며 개미잡기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 서비스를 내놓고 직관적인 UI·UX(사용자 환경·경험) 등을 구현하는 식이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MTS가 자주 바뀌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신한알파 3.0’을 출시했다. 이 MTS는 보유 종목뿐 아니라 관심 종목, 매매 진행 중인 금융상품에 대한 주요 정보(담보, 유상증자, 배당 등)을 정리해 알람으로 알려준다. 연간 납입 한도부터 올해 납입한 금액까지 한눈에 보여주고 마이데이터와 연동해 타 증권사에 있는 주식의 등락률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투자자 통계도 제공한다. A종목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과 보유수량, 매수단가, 관심도, 함께 매수한 종목 등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현대차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새로운 MTS를 선보였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 신규 MTS ‘내일’을 출시했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며 홈화면을 개인화하고 복수 계좌 개설 기능을 추가해 편리성을 높였다. 또 AI를 활용한 투자 콘텐츠를 선보였다. ‘AI투자정보’를 통해 종목 관련 속보, 이슈, 공시 등 요약 정보 및 특허 기반 분석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일 새 MTS인 ‘iM하이’를 공개했다. MTS를 전면 리뉴얼 한 것은 4년 만이다. 먼저 UI·UX을 개선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홈 화면을 ‘오늘은’과 ‘자산은’의 메뉴로 단순화하며 각종 투자정보 파악, 투자 자산 조회를 간편하게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