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심도시까지…정부 4대특구 사업 사실상 석권
우수기업 유치·인재양성·정주여건 마련 삼박자 박차
우수기업 유치·인재양성·정주여건 마련 삼박자 박차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정에 이어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에 잇따라 지정돼 3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까지 합하면 지방살리기 정책으로 추진 중인 정부의 4대 특구사업을 사실상 석권한 셈이다.
광주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체계적인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직주락(직장·주거·여가 집약) 복합개발 등 지역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미래산업 선도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지난 2월 28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이어 11월 6일 기회발전특구, 11월 7일 도심융합특구에 신규 지정됐다. 광주시는 이 같은 특구 지정이 지역 미래발전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우수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고, 기업에서 일할 인재를 키우고, 주거·의료·문화‧여가 등 인프라를 개선해 청년들이 생동감 있는 삶을 꾸려가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기회발전특구는 광산구 빛그린국가산단 68만6797㎡(20만7000평)와 북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52만3560㎡(15만8000평)가 지정됐다. 광주시는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특구’로 각각 키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지역 주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구역이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제공되며, 기업 유치, 첨단 인프라 구축 등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균형발전이 목표다. 모빌리티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미래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전장부품 및 2차전지 등 미래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인공지능(AI)특구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서비스를 실증·구현한다. 도심융합특구는 서구 상무지구 일대가 지정됐다. 광주시는 도심 인프라를 활용해 복합개발을 유도, 상무지구를 첨단‧벤처 일자리와 삶, 여가가 집약된 젊고 매력적인 혁신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구는 국·공유지 사용료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감면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할 경우 정부는 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등으로 우선 지정을 검토할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