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서비스 대폭 개선…AI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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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서비스 대폭 개선…AI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추진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3.05.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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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동선 최소화·맞춤형 결과 제공 등
네이버가 새롭게 도입한 검색 탭 디자인.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새롭게 도입한 검색 탭 디자인. 사진=네이버 제공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네이버가 최근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등장 후 치열해진 검색 서비스 경쟁에 맞서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네이버는 AI 검색 경험 최적화를 골자로 디자인, 기술력 등을 개선한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2021년 발표한 AI 기반 맞춤형 검색 서비스 에어서치를 기반으로 발전시킨 ‘초개인화’ 검색 환경을 이번 서비스에 반영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8일 새로운 검색 탭 디자인을 적용한 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했다. 네이버는 새로운 검색 탭으로 검색어의 카테고리를 분류할 뿐 아니라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동선으로 빠르게 안내할 수 있도록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많이 노출시킬 방침이다. 연내 콘텐츠 유형별로 최적화한 형식의 검색 결과를 제공해 검색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파리여행 코스’와 같이 다수 장소를 추천하는 콘텐츠에 여러 이미지를 강조하는 구조를 검색 화면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연말 정산하는 법’ 같이 텍스트 정보 탐색이 선호되는 콘텐츠는 텍스트 미리보기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줄 계획이다.

네이버는 “인스타, 유튜브 등이 단일화한 형태의 콘텐츠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대량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네이버는 현재 검색 홈 피드에서 사용자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중 추천 영역에서 SNS 같은 버티컬 서비스를 통해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UX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소비 부담과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드형 배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검색 UI·UX 디자인 총괄 김재엽 책임리더는 “에어서치에 최적화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연내 출시할 서치GPT의 사용성을 고려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며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변화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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