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닮은 음식 속으로…EBS 다큐프라임 ‘쿠킹 포 유’ 1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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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닮은 음식 속으로…EBS 다큐프라임 ‘쿠킹 포 유’ 19일 첫 방송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6.19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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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과 음식은 얼마나 닮아 있을까?  아시아 5개국 일상 음식을 통해 아시아인의 삶과 문화를 엿보다 

한국, 인도,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5개국 공동제작… 일상 음식을 통해 아시아인 삶 조명 

인도 채식 도시부터 말레이시아 소수 부족까지… 각국의 음식에 담긴 삶과 문화 발견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5부작 편성… EBS 1TV에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가별 일상 음식을 통해 아시아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EBS 다큐프라임 <쿠킹 포 유>가 6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7월 3일(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쿠킹 포 유>는 인도, 한국,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5개국이 국제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로, 각국의 ‘인생을 닮은 음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식재료를 길러낸 토양과 기후, 그 환경에서 비롯된 삶의 방식, 관습이 음식에 녹아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는 언어가 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5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육식이 금지된 도시인 인도 리시케시의 채식 요리부터 △갖가지 양념이 버무려진 한국 목포 바닷가 마을의 김치, △척박한 고비사막 몽골 유목민들의 버덕, △삶처럼 다양한 맛이 어우러진 태국의 전통음식 호목, △깊은 정글에서 살아가는 말레이시아 소수 부족의 우비가동이 삶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소개된다. 레시피나 맛에 대한 품평이 아닌 음식 그 자체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진심, 철학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19일 첫 방송되는 1부 ‘숨과 숨 사이’는 한국에 사는 영국인 존이 인도로 떠나 리시케시란 채식 도시에서 요가와 채식을 통해 숨과 삶의 균형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1부 인도 숨과 숨 사이 '마살라'=EBS영상 갈무리
1부 인도 숨과 숨 사이 '마살라'=EBS영상 갈무리
2부 ‘봄날, 벽에 그린’은 이젠 빈집이 더 많아진 목포의 한 바닷마을에서 수많은 색들이 모여 완성되는 벽화와 갖가지 양념이 어우러져 내는 김장의 맛을 통해 삶의 다채로운 의미를 찾아 간다.  
3부 몽골 바람의 길 '몽골식 밀크티'=EBS영상 갈무리
3부 몽골 바람의 길 '몽골식 밀크티'=EBS영상 갈무리
3부 ‘바람의 길’은 척박한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가축을 버팀목 삼아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삶을 통해 대자연의 일부로 바람처럼 살아가야 하는 숙명적 삶을 따라가 보고,
4부 태국 해피투게더 '호목'사진=EBS영상 갈무리
4부 태국 해피투게더 '호목'사진=EBS영상 갈무리
4부 ‘해피 투게더’에서는 태국 시골 마을의 한 특별한 학교에서 달콤짭짤한 전통 음식 ‘호목’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쓴맛 가득했던 삶에 단맛이 돌기 시작한 특별한 시간을 만나본다. 마지막으로 5부 ‘나의 숲으로’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정글에서 살아가는 소수 부족 ‘바텍족’이 수천 년 동안 지켜온 자급자족의 삶과 숲에 대한 지식과 특별한 조리법을 점점 더 정글로 뻗어 오는 현대 문명 앞에서도 지켜나갈 수 있을지 들여다본다.  
EBS 다큐프라임 '쿠킹 포 유' 포스터
EBS 다큐프라임 '쿠킹 포 유' 포스터
EBS 교육다큐부 정현숙 PD는 “아시아 5개국이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쿠킹 포 유’를 통해 삶의 언어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음식의 진짜 ‘맛’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각국의 음식과 식문화에 담긴 삶과 철학, 문화 등을 통해 음식의 인문학적 의미를 들여다 보는 진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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