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포함 가능성…인선 과정서 계파 갈등 우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혁신기구 출범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다만 혁신기구 명칭을 비롯한 위원 선정, 의제 설정, 역할 등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여러 잡음 속에서 시작한 혁신기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파 갈등을 잘 봉합하고, 당 혁신을 이끌어 내년 총선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혁신기구 수장으로 임명된 김 교수는 주말 동안 혁신위 인적 구성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기구 인원은 10명 안팎으로 이중 절반 이상은 외부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혁신기구는 김 교수가 임명된 것 외에는 구체적인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출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혁신기구 명칭을 비롯한 과제와 역할, 구성 등은 혁신기구 안에서 논의할 것이라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혁신기구 인적 구성의 경우 현역 의원도 일부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혁신기구가 내년 총선 공천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등 계파 안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내 갈등으로 불거질 우려도 있다.
때문에 혁신기구 수장에 친문계로 분류되는 김 교수를 낙점한 것도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의 자신사퇴 이후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이재명 대표가 다시 친명계 인사를 혁신기구 수장에 앉힌다면 당내 반반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당 지도부가 혁신기구 논의 사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김 교수에 전권을 쥐여줬지만, 당내 현실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당 내부에서는 혁신위 방향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친명계가 '당원 민주주의 강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반면, 비명계는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대의원제 폐지와 공천룰 변경 등 계파 간 대립은 김 교수가 풀어가야 할 숙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등으로 치명상을 입은 '당 도덕성 회복'도 김 교수가 풀어야 할 과제다. '돈 봉투 의혹'이 제기된 당시 이 대표가 제도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기구 도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의 도덕성 회복이 김 교수가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혁신기구가 당 혁신은 이끌겠지만, 내년 총선 공천까지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혁신기구 역할은 민주당이 총선 국면으로 전환하기 전에 앞서 강도 높은 당내 혁신을 통해 성과를 도출, 총선 승리 발판을 마련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조건은
1, 전라도출생
2. 쑈, 특히 혁신쑈를 잘하시는 분.
3. 거짓말과 시침떼기에 능수능란 하신 분.
4. 나의 의도를 눈치껏 잘 파악하고 알아서 기며, 수청 수발도 해주실 분.
5. 돈봉투와 코인사건을 두루뭉실하게 대충 수습해주실 분.
6, 강남권 아파트 2채이상 소유자.
조만간 혁신위원장 인선을 대략 마무리하고서,
민생에 더욱 가열차게 매진하면서도,
내 명을 거역한다면, 비록 혁신위원장 김은경년이라도 나의 시그니쳐인, "쑤시고 찢어버려"로 헤쳐나가겠습니다.